[화순/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화순군이 고인돌문화축제기간에 특수 차량을 이용한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순군 도곡면은 31일부터 1일까지 2일간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도인돌문화축제 기간에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으며, 도곡면조사료생산자협의회(회장 박준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등 총 3차례 운영된다.

고인돌 옛길 탐방은 고인돌 축제장을 출발,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 안내소까지 4km를 회원들이 트렉터를 이용해 별도 제작한 차량을 타고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보호각을 경유해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도곡조사료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있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도 “고인돌 옛길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걱정을 많이 했으나, 본인들의 회비로 차량도 제작하고 직접 운영까지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이 난다며 고인돌 이야기 재연과 평양예술단 축하공연을 비롯해 딱따구리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군민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