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사종합신문]양두영 기자 = 목포시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가구 중 전기사용량 절감을 실천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목포시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올해 상반기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 5% 이상 절감을 실천한 2,671가구에 대해 4,483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했다.

인센티브는 산정일로부터 과거 2년간 평균 월 전기사용량과 최근 6개월 전기사용량을 대비해 절감율을 산출해 산정했다. 절감율 5~10% 미만은 5천포인트, 10% 이상은 1만포인트를 지급했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포인트당 2원씩 지급돼 가구에 1만원, 2만원이 지급됐고, 올해 상반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힌 가구가 절약한 전력량은 약 2,474메가와트(Mwh)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1,049톤을 감축한 양으로 잣나무 20년생 5천8백여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는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각 가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절감한 에너지를 온실가스 양으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민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이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현재 목포시의 1만여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요금도 아끼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 홈페이지나 시청 환경보호과(270-8675)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