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 장민규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2일 어르신들의 소통과 힐링의 공간이 될 해룡면 소재 평화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준공식은 순천시장을 비롯한 순천시 노인회 부회장, 시의원, 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한글작문교실 수료증 수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3년 동안 한글작문교실을 수료한 10분의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평화마을 경로당은 건축된 지 40년 이상 된 협소하고 노후 된 건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2015년 순천시 노인여가복지시설 신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로당은 건평 90여㎡ 규모로 남녀 어르신방, 주방 및 거실로 이뤄졌다. 총 사업비는 1억 3천여만원으로 1억 1천만 원은 순천시에서 부담하고 2천여만 원은 마을에서 부담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해룡면 노인회장은 “평화마을 주민들이 숙원하던 경로당을 마련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노인들의 소통의 공간,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도 하고 이웃 간에 서로 화합하는 돌봄과 배려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룡면은 2월말 현재 9,668세대 46,525명이 거주하는 전국에서 가장 큰 면으로, 금번 평화경로당을 포함하여 총 56개소의 경로당과 독거노인 공동주거시설인 9개소의 9988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