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수산과장 장근수]최근 제주도는 순유입 인구 급증, 관광객 1,300만명 시대 등으로 우리 주위는 하루가 다르게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리 해양수산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서식어종의 변화, 갯녹음현상 증가, 해수면상승 등 해양환경의 변화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정책방향을 크게 5가지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첫째. 1차산업인 마을어업, 어선어업, 양식어업의 소득 안정화와 함께 6차산업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산물생산, 가공, 유통과정을 체험관광을 접목하여 제주 수산물의 청정이미지와 함께 스토리텔링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둘째, 제주의 어머니인 해녀들에 대한 복지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해녀는 작년 12월 국가어업중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해녀들이 계속 고령화됨에 따라 해녀수는 매년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해녀보호와 문화계승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셋째, 귀어귀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여 작년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도시민 어촌유치사업을 3년간 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그래서 도시에서 어촌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분야별 멘토링(mentoring) 체계를 구축하여 특화된 제주시형 귀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귀어귀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해양관광의 활성화이다. 최근 청정한 제주해양환경을 이용한 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어항의 고유기능인 공공의 목적과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금년에 어촌정주어항 36개소에 대하여 변경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3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해양관광과 연계한 어항으로서 개발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다섯째, 제주의 청정해양환경 보존이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유입되기 시작한 괭생이모자반과 전 해안가에 매년 발생하고 있는 구멍갈파래 그리고 국적도 없는 해양쓰레기의 대량 유입 등으로 제주시 해안변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민관 합동으로 적기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통해 제주의 청정해양의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 어촌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6차산업화 육성 그리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함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멀지않은 시일 내에 우리 어촌은 다시 오고 싶은 어촌, 살고 싶은 어촌으로써 거듭 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