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 오정근 기자 = 지난 해 10월 세계튤립대표자회의 회원국 간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식재했던 우호협력정원의 ‘세계우정튤립’이 만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호협력정원은 아시아 최초 세계튤립대표자회의 순천 개최를 축하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을 견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조성된 정원이다.

이 정원은 조성 당시 조충훈 순천시장, 미셸 굿디에 월드튤립서밋 회장, 리차드벤필드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 회장 등 튤립산업과 정원관광의 세계적 저명인사 30명의 튤립 구근 식재 참여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우호협력정원을 수놓은 세계우정튤립(World Friendship tulip)은 아름다운 색과 우아한 모양의 꽃잎, 강한 줄기를 가져 최고로 인정받는 튤립이며, 순천시의 튤립산업 부흥을 위해 월드튤립서밋이 순천시에 기증했다.

우호협력정원 내 세계우정튤립은 향후 2주 동안 만개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튤립대표자회의 개최를 통한 회원국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바탕으로 앞으로 ‘튤립’을 통한 관광산업을 구축하고, 제1호 대한민국 국가정원에 걸맞은 순천만의 독자적인 튤립 개발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