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곳곳마다 어르신을 위한 다채로운 경로잔치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각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경로잔치 행사는 관내 16개 읍면, 143개 마을회관 등지에서 지역 어르신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행사와 더불어 식사를 제공하는 등 고향을 찾기 힘든 자녀들을 대신해 효심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영남면은 전체 11개 마을에서 경로잔치를 펼쳤으며, 풍양면 고옥마을에서는 마을회관에서 출향향우회원 50여 명이 자리를 마련해 부녀회원들과 함께“효도연”을 개최했으며, 어버이날 고향을 찾은 향우회원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보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라 마음이 울컥했다며, 앞으로도 고향 어르신을 자주 찾아뵙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내 자식도 아닌데 자기 부모 모시듯이 살갑게 대해 줘서 눈물이 났다며, 객지생활도 힘들 텐데 맛있는 식사와 선물을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올해는 읍면 경로잔치가 평년보다 더 많은 마을에서 개최되어 외로운 노인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이는 민선 5기 군정 역점시책인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이 범군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리를 잡아가는 좋은 본보기다”라고 말했으며, 이어“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과 이웃사랑 등 나눔의 물결이 지역 곳곳 깊숙이 전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