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 영남면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11일 관내 어르신 10여 분을 모시고 올해 2월 개관한 고흥 작은영화관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고흥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의 일환인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주민들의 더 나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추진되었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관람이 끝난 후에는 관내 명소인 한센인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소록도를 방문하는 등 알찬 하루를 보냈다.

평소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은 고흥에 작은영화관이 생기고도 막상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덕분에 영화관 나들이에 나설 수 있었다며 해맑은 미소와 함께 한껏 들뜬 마음을 내비췄다.

한편, 영남면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올해 3회 이상, 50여 분 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실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경비는 기관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에 의해 마련된다며 면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