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순천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최하고 현대건설이 함께 하는 재난위기가정 집수리로드 자원봉사활동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순천에서 진행됐다.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사업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201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이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로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뤄지는 봉사프로젝트이다. 이번 순천시에는 총 1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집수리팀, 벽화팀, 장수사진팀, 세탁봉사팀 등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수리팀은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45세대를 대상으로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1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했다. 세탁 봉사팀은 별량면 거차마을 외 2개 마을 주민들의 이불빨래를 , 장수 사진팀은 경로당 및 노인복지대학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실시했으며 미술전공자로 구성된 벽화 봉사팀은 상사면 서정마을 담벼락 130m에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

김삼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팀장은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집수리 로드는 지금까지 전국 25개 지역, 557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의 빛을 전파하고 있다”며 “집수리 로드가 실의에 빠졌던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창환 순천부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난 위기 가구를 위해 봉사해 주는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