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 하는 클래식 여행, 2016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15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로 막이 올랐다.

시민의 날과 함께 열린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개막공연에는 구름관중이 모여들었다. 신영옥 콘서트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아티스트 지휘자인 ‘엘리오 오르치울로’, 이태리 로마극장 <토스카>, <돈 카를로>로 데뷔로 풍부한 성량과 음악적인 표현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세계적 바리톤 스테파노 메오와 함께 열렸다.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넘버는 바로 뮤지컬에 등장하는 곡들)를 솔로와 듀엣으로 연주하며 한국 가곡과 민요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개막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정원과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고 이런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16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첼리스트 송영훈의 콘서트가 오후 7시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선보인다. 18일은 휴대폰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우뚝 선 폴포츠가 국내 성악가와 함께‘그리운 금강산’,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축배의 노래’등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교향악축제의 마지막 공연은 22일 이탈리아 아퀼라시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의 한국환상곡 등 협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의 특색을 살린 테마음악회, 체험뮤지컬, 대학교 연주단 등 품격높은 클래식 공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가든뮤직이라는 새로운 정원문화를 탄생시킨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22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개막인 15일에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포함)에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