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전남 강진만에서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 대구면 저리에서 출렁다리를 따라 10여분 걸으면 가우도입니다. 소머리에 씌우는 농기구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2.5km 산책길을 걷다보면 바다가 손에 다을듯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 길에는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이름을 딴 영랑 나루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벤치주변에는 영랑의 시가 걸려있습니다. 다리 밑에 있는 낚시터에는 강태공들이 찾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청자모양의 타워, 타워에 오르면 드넓은 강진만은 물론, 멀리 두륜산, 월출산, 완도 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는 최근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무동력 짚트랙이 설치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는 약 1,000m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가우도의 명물인 출렁다리입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는 다산초당, 영랑생가와 함께 강진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마을식당과 청년카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면서 강진 가우도는 주말이면 평균 8,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그 전보다 200%가량 관광객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복수 전남 순천, 관광객) 외국에 나온 것과 똑 같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전남 순천) 다리가 높게 설치돼서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한적했던 섬마을 강진 가우도 가고 싶은 섬으로 단장되면서, 전남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