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 가득한 전남에서 힐링여행 즐기세요
남재옥 기자입력 : 2017. 03. 02(목) 16:13
[전남/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봄의 향기가 싱그러운 3월이다.

광양 섬진강 매화 마을. 언덕 위 매화나무에 수줍은듯 꽃봉오리들이 사뿐히 내려 앉았다. 꽃을 따라 나선 나들이객들은 따스한 기운을 즐기며 매화를 배경삼아 화사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꽃 그늘 아래 옹기 항아리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실려온다.

지리산 산수유 마을에도 봄이 찾아왔다. 산수유꽃이 마을 곳곳을 노란 물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깊은 산사에도 봄이 도착했다. 고운빛깔의 납월매가 나뭇가지마다 꽃봉오리를 터트려 산사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도심 속에서도 농염한 빛깔의 홍매화가 얼굴을 내밀었다.

들녘에는 겨우내 혹한을 이겨낸 청보리가 초록빛으로 물들어 싱그러운 봄을 선사한다. 날이 풀리면서 농민들은 묵은 논밭을 갈아엎고 농사 준비에 나섰다. 양짓녘에 앉아 탐스런 봄나물을 뜯는 아낙들의 손끝에도 봄 내음이 묻어난다.

순천 낙안읍성에도 나지막한 돌담과 초가집을 따라 봄꽃들이 앞다퉈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봄의 전령들이 찾아와 단장이 한창인 순천만국가정원. 길게 늘어선 매화길이며, 정원 곳곳마다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는 꽃 축제가 시작됐다.

순천 매곡동에서는 탐매축제가 열리고 있어, 홍매화와 함께 기독교 역사 자원과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구례 산동면에서는 산수유 꽃 축제가, 함평에서는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열린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 탓에 매혹적인 남도의 봄이 상춘객을 손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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