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가 광주 자치구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2017년 지역사회 중독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중독관리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중독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중독예방교육 및 중독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생애주기별 중독예방교육 및 상담을 통해 중독자와 가족에게 주간재활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중독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대만국적의 외국인이 우울증과 알코올문제로 자살위기를 겪자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마음건강 주치의와 상담을 진행했다. 대상자가 진료비 부담 때문에 입원을 꺼려하자 건강보험공단에 보험료 감면을 요청해 지역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해 자살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한편, 김성환 동구청장은 “중독문제는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살, 가정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한다면서,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중독문제 없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