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이 멀리 떨어진 도서관에 소장중인 도서를 가까운 시립도서관이나 공립작은도서관에서도 빌려볼 수 있는 도서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을 경우 11개 시립도서관 소장자료 중 대출가능한 도서를 원하는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는 상호대차 서비스 ‘옴書(서)감書(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 신청은 전주시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전주시립도서관 11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27개관을 포함한 38개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여 상호대차 신청 버튼을 누른 후 수령 받을 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 가능권수는 1인당 3권이며, 도서관 운영시간 내 방문 시 2일 내(주말, 휴관일 제외)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멀리 떨어진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공립 작은도서관에서도 원하는 도서를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해지고, 작은도서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시는 원활한 상호대차 시행을 위해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자 교육을 진행해왔다. 한편,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이번 상호대차서비스로 작은도서관의 한정된 자료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주시 독서율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