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청렴’은 공무원에 임용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왔던 단어이다. 그럼에도, 도시과 개발행위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민원인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는 요즘 “청렴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되뇌어 보는 일이 많아졌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청렴하면 우리는 흔히 부패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의미의 청렴만을 생각하지만, 오늘날 청렴은 부패행위를 하지 않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서, 정의감을 근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공정성·투명성·책임성 등 바람직한 가치를 실천하는 적극적 의미의 행동기준을 의미한다. 이처럼 청렴은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것 이상의 큰 힘을 갖고 있다. 청렴은 우리가 누구를 만나던 나 자신이 떳떳하다면 업무를 처리하면서 외부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대로 업무를 처리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이러한 청렴을 바탕으로 업무를 하는 공직자들이 한사람 한사람 많아질수록 민원인들에게 차별 없는 동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기에..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에 새기고 몸소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