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이타미 준)의 건축과 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타미준 뮤지엄이 역사적인 첫 시작을 알린다.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은 3월 19일 제주도 제주시 저지리 예술인 마을 이타미준뮤지엄의 건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타미준뮤지엄 기공식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배경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이타미준의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공식은 유이화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정은혜 명창의 향토 노동요 지경다지기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축하공연, 땅 밟기 행사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유동룡 선생(이타미 준)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았으며 그 외에도 일본의 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를 사랑하여 제 2의 고향이라고 불렀던 유동룡선생은 제주에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 포도호텔과 같은 대표작을 남겼다.   제주의 지역성과 국제적 교류의 중심이 될 이타미준뮤지엄은 유동룡 선생(이타미 준)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인 어머니의 집과 제주 민가의 모습을 모티브로 잡아서 설계되었다.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될 오리지널리티를 만날 수 있는 문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타미준의 철학과 건축,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이타미준뮤지엄은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 마을에 위치하게 되며 대지면적 988㎡, 건축면적 394.64㎡, 연면적 705.64㎡ 의 지상 2층 규모로 계획되었다. 약 13개월의 공사를 걸처 2022년 3월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