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봄비처럼 잠깐이면 지나가겠지 했던 코로나19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며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소소한 얘기도 만나서 하자, 밥먹으며 얘기하자며 만남을 중요시했던 했던 문화가 문자나 전화로 안부를 대신하게 되었고 강의나 회의 등도 비대면 개최가 더 이상 어색하지가 않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행정기관에서의 민원 업무 처리에 있어서도 변화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민원인에게 더 가까이, 친밀하게 다가가는 것이 친절함이라고 여겨왔는데 비말 차단을 위해 민원창구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 서로 간의 거리두기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영천동주민센터에서는 부득이하게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도 민원인이 불편함은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해 3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여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 농지원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총112종의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일부 서류는 민원창구를 이용할 때 보다 발급 수수료도 저렴하다.

특히, 영천동에 설치된 기기는 화면 확대와 휠체어 사용자 높이 조절 기능, 음성 안내 시스템, 점자 키패드가 설치되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제작되었고 동전이나 지폐가 없어도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편리성이 확대되었다.

또한,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며 이용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코로나 시대에 맞게 비대면 서류 발급으로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불편해지긴 했지만 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