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인터넷을 열어도 코로나19가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고 그러한 날들이 얼마나 되었는 지 까마득할 정도다. 거리에 사람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하고 온도를 재고 방문기록을 남기는 생활이 일상화 되어 있다.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고 우리들 주변의 음식점들은 하나 둘씩 텅비어 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인내하고 참으면서 또는 희생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이 코로나19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지쳐있는 국민들의 인내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매스컴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식, 모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이 그것이다. 공직사회에서 나 하나쯤은 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음은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공직사회의 으뜸 덕목인 청렴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데서 무너지는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런 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청렴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동일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공직자들 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사례가 있게 된다면, 그러한 것은 인내와 희생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게 되고 반감이 커지면서 지금까지 어렵게 지켜온 사회적 거리두기는 붕괴되고 그에 따른 코로나 방역은 물거품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됨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게 되고 그러한 신뢰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청산하게 함으로써 신뢰하는 사회, 양심이 지배하는 사회 즉 청렴한 사회로 이어지는 것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청렴한 공직사회의 열정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멈출 수 없는 덕목이다.피곤하고 지쳐있는 국민들의 인내와 희생 속에서 신뢰감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코로나19라는 특수성에 맞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이 공직사회를 신뢰할 것이고 그로 인하여 국민들은 공직사회를 청렴한 사회로 인식할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부정부패의 척결을 외치는 것만이 청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실한 이행 등 철저한 방역이 신뢰를 통하여 성숙한 청렴으로 나아감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실한 이행 속에서 싹트는 청렴이다. 오늘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행동요령에 따라서 4인 이상 집합금지 등 불필요한 모임 취소하기, 신체접촉 피하고 건강거리두기,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등을 통한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