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공무원에게 청렴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무원이 청렴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국민의 신뢰가 없다면 행정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무의미하고 실행될 수 없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말하며 과거나 현대나 공무원에게 청렴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덕목이다

조선 초기 문신 정갑손(1396~1451)의 함길도 관찰사 시절 잠시 관헌을 비운 사이에 고을 관리를 뽑는 시험(향시)에서 자신의 아들이 합격된 사실을 알게 되자 “내 아들의 학업이 부족함을 내가 잘 아는데, 네가 감히 나에게 아첨하여 미혹케 하려는가, 자네도 평소 그것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건 직무를 태만히 한 것이다.”라며 당장 아들의 합격을 취소시키라 말했다. 자식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권세를 이용하여 갖은 방법을 쓰는 이들도 있지만 정갑손은 공정함으로 공사구분을 확실히 했다.

신뢰는 청렴함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청렴하면 어떤 일, 어떤 사람이든 신뢰를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다.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공직자는 공적인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패는 멀리하고 청렴과 가까이함으로써 청렴의 뜻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이에 맞는 생각과 행동으로 근무를 해야 한다.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올바른 가치관, 올바른 청렴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청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