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길고양이 과잉번식과 굶주린 고양이로 인한 생활민원해소를 위해 가파도, 마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 번식하여 스스로 살아가는 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거세·불임 등 수술 후 제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으로, 올해 중성화 사업은 86백만원을 투입하여 574마리에 대해 수술할 계획으로 현재 길고양이 433마리가 중성화 수술이 완료되었다. 특히 서귀포시는 가파도 길고양이 중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수의사회, 해운선사, 주민, 동물보호 활동가의 협업으로 6월 12~14일(3일간)에 길고양이 89마리(수컷 53, 암컷 36)를 중성화 수술하여 방사하였다. 또한 가파도 내 주민과 동물보호 활동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체 간 영역싸움으로 인한 소음, 생활민원 감소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