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22일 제38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도교육청 직속기관의 2021년 하반기 업무보고와 관련 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드론, 코딩 수업과 같은 특색있는 프로그램 확대와 사업의 예산 집행 계획의 정확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 의원들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김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2)은 “방학 동안 전북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집합교육으로 교직원들이 바이러스 위험 노출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작년부터 주요 업무보고서상의 주요사업 추진실적의 세부 내용을 담아 달라 재차 주문했지만,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사업예산의 총 집행액만 담겼다”며 “업무보고서가 본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히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최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순창)은 “6개 교육문화회관에서 매년 버려지거나, 보존서고로 들어가는 책이 대략 3만 권 정도가 된다”며 “폐기되는 도서 중에서 도서를 기부하는 방법 외에 책의 전자화 방법 등을 통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2)은 “학생들의 수련을 담당하는 곳들에 간호인력은 필수임에도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의 경우 간호인력이 공백”이라며“지리적 여건으로 지원자가 없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근무 조건을 고민해, 하루빨리 학생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용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2)은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시기에 많은 책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는 보호자의 도움이 수반 돼야 가능하다”며 “6개 지역 교육문화회관의 책을 오디오북과 연동해 아이들이 혼자서도 시청각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희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신규사업의 경우, 취지와 방향성이 좋음에도 첫 사업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지 규모를 축소해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며 “심도 있는 고민과 철저한 계획으로 아이들에게 이로운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6)은 “코딩, 드론 교육은 학교 내에 진행에 제한이 있기에 전북과학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지만, 지난 6개월간 단 4개의 드론 교실이 운영됐고, 향후엔 심화반 2개만이 운영계획에 있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설과 홍보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