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남원시 보절면에서는 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전기·소방·수도 등 전직 종사자 4명을 선발하여 3월 2일부터 가가호호 생활안전닥터사업을 추진하였다.

인구 고령화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가구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안전에 취약한 가구에 안전닥터가 방문하여 생활속 취약한 안전부분들을 점검하고 해결해 주고 있다.

상반기에는 151가구에 방문하여 가스·수도·전기 등 안전진단 후 안전장비(단독형화재감지기 213대, 소화기 141개)를 설치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생활 위험 속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삶의 질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과도 만나지 못해 외로움이 커가던 시기에 주민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상담하며 독거노인층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 마을주민 유배열 씨는 듬직한 아들들이 집에 와서 다 해결해준 것 같다며 크게 만족하였고, 조금만 더 있다가라며 안전닥터들이 돌아가는 것을 아쉬워하였다.

한편, 하반기에는 방문 후 작성한 실태점검표를 토대로 취약가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후 관리하고, 점검하지 못했던 가구까지 모두 완료하여 관내 모든 세대가 안전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