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선혜학교(교장 옥윤옥)는 가상현실 스포츠실(2실) 트램펄린(2대)를 설치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교실과 체육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VR 기기를 이용하여 센서나 동작 모션을 통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아침 실시하는 체력증진 프로그램 시간, 체육시간, 방과 후 e스포츠 시간에 사용되고 있다.

환경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복잡한 동작이 아니라 운동의 기본 동작만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트램펄린은 학교에서 전 과정의 학생들이 고루 즐기고 사랑하는 인기 시설이다. 체력증진 프로그램 시간, 체육시간뿐 아니라 담임선생님들의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 예약제를 통해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는 선에서 트램펄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활동 중에 시설들을 이용해본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여가시간이나 체육시간에 VR 기기나 트램펄린을 이용하면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였다.

학부모님들도 “학교에 다양한 시설들이 생겨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 만족스럽고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평범한 일상에서조차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수업과 연계함으로써 가까운 곳에서 이러한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모습에서 체육부 선생님들의 기지와 열정 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장애로 인해 많은 제약을 가진 우리 학생들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한파로 닥쳐왔을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봄날처럼 따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