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제철가 더비’에서 포항에게 승리하며 FA컵 4강 진출
장민규 기자입력 : 2021. 08. 12(목) 16:24
전남드래곤즈, ‘제철가 더비’에서 포항에게 승리하며 FA컵 4강 진출
[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8월 11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후반 1분 터진 사무엘의 결승골로 ‘제철가 형제’ 포항스틸러스에게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홈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GK 박준혁, DF 김태현-최호정-박찬용-최효진, MF 황기욱-김현욱-이석현, FW 박희성-이종호-사무엘)
전남은 주장 이종호와 부상 복귀한 박희성 그리고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사무엘로 이어지는 쓰리톱을 가동했다. 또한 발로텔리, 김병오 등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공격 자원들을 체력 안배하기 위해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GK 강현무, DF 김륜성-권완규-이광준-박승욱, MF 이수빈-오범석-고영준-크베시치-팔라시오스)
포항은 임상협이 부상으로 이탈해 제로톱으로 출전하던 이승모를 벤치로 내렸고, 대신 주전에서 밀려난 타쉬와 부상에서 복귀한 팔라시오스가 기회를 부여받았다. 또한 과부화 된 신진호와 강상우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며 100%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최근 K리그2에서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이 올라온 전남은 K리그1 포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윙포워드로 나선 사무엘과 박희성은 양쪽 측면에서 포항의 풀백들을 괴롭혔다.
또한 오른쪽 풀백 최효진은 포항 고영준을, 왼쪽 풀백 김태현은 포항 팔라시오스를 꽁꽁 묶으며 포항의 강점인 측면을 무력화시켰다.
포항은 고영준과 팔라시오스를 활용하며 전남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단단한 전남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결국 포항 김기동 감독은 전반 43분 팔라시오스를 빼고 권기표를 투입했다.
이수빈, 고영준, 김륜성 등 포항의 어린 선수들은 처음 상대해보는 전남의 플레이에 당황하며 잦은 실수를 범했다.
전반전에서 깨지지 않은 0의 균형은 후반 1분 만에 터진 전남 사무엘의 골로 깨졌다. 박찬용의 발에서 시작된 볼이 박희성과 황기욱을 거쳐 이종호가 힐킥으로 뒤로 내준 패스를 최효진이 잡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컷백을 시도했고, 사무엘이 볼을 잡고 침착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전남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전남은 후반 10분 이석현을 빼고 이후권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 교체 직후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욱이 날카롭게 올린 프리킥을 박찬용이 멋진 헤더로 돌려놓았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박희성이 2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맞고 말았다.
후반 15분 전남은 60분 내내 포항의 측면을 괴롭히고 선제골까지 기록한 사무엘과 김병오를 교체하며 측면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항도 후반 16분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타쉬를 빼고 리그에서 제로톱의 가짜 9번(False 9)으로 활약 중인 이승모를 투입했다.
홈팀 전남에 리드를 뺏긴 포항은 패스 미스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자주 발생했다. 반면 전남은 마음 급한 포항의 심리를 이용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포항을 더 다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포항은 23분 오범석을 빼고 공격수 이석규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남도 후반 30분 박희성과 발로텔리를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포항은 후반 막판 전남을 몰아세웠으나 전남의 짠물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김병오와 발로텔리을 앞세운 전남의 카운터 어택에 위기를 자주 맞았다.
전남과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 득점없이 1-0으로 종료되며 전남이 포항을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양주시민(K3)을 2-0으로 꺾은 울산현대를 상대한다. 4강전은 10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원정경기로 열린다.
전남은 FA컵에서 1997년, 2006년, 2007년 3회 우승하며 과거 FA컵 강자로 손꼽혔다. 그러나 2007년 이후 14년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4강 이상의 진출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FA컵 4강, K리그2에서는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는 전남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8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R FC안양과의 홈경기를 홈 3연전을 마무리한다.
현재 전라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약 3,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으며,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www.dragons.co.kr)를 통해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홈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GK 박준혁, DF 김태현-최호정-박찬용-최효진, MF 황기욱-김현욱-이석현, FW 박희성-이종호-사무엘)
전남은 주장 이종호와 부상 복귀한 박희성 그리고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사무엘로 이어지는 쓰리톱을 가동했다. 또한 발로텔리, 김병오 등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공격 자원들을 체력 안배하기 위해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GK 강현무, DF 김륜성-권완규-이광준-박승욱, MF 이수빈-오범석-고영준-크베시치-팔라시오스)
포항은 임상협이 부상으로 이탈해 제로톱으로 출전하던 이승모를 벤치로 내렸고, 대신 주전에서 밀려난 타쉬와 부상에서 복귀한 팔라시오스가 기회를 부여받았다. 또한 과부화 된 신진호와 강상우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며 100%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최근 K리그2에서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이 올라온 전남은 K리그1 포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윙포워드로 나선 사무엘과 박희성은 양쪽 측면에서 포항의 풀백들을 괴롭혔다.
또한 오른쪽 풀백 최효진은 포항 고영준을, 왼쪽 풀백 김태현은 포항 팔라시오스를 꽁꽁 묶으며 포항의 강점인 측면을 무력화시켰다.
포항은 고영준과 팔라시오스를 활용하며 전남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단단한 전남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결국 포항 김기동 감독은 전반 43분 팔라시오스를 빼고 권기표를 투입했다.
이수빈, 고영준, 김륜성 등 포항의 어린 선수들은 처음 상대해보는 전남의 플레이에 당황하며 잦은 실수를 범했다.
전반전에서 깨지지 않은 0의 균형은 후반 1분 만에 터진 전남 사무엘의 골로 깨졌다. 박찬용의 발에서 시작된 볼이 박희성과 황기욱을 거쳐 이종호가 힐킥으로 뒤로 내준 패스를 최효진이 잡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컷백을 시도했고, 사무엘이 볼을 잡고 침착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전남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전남은 후반 10분 이석현을 빼고 이후권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 교체 직후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욱이 날카롭게 올린 프리킥을 박찬용이 멋진 헤더로 돌려놓았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박희성이 2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맞고 말았다.
후반 15분 전남은 60분 내내 포항의 측면을 괴롭히고 선제골까지 기록한 사무엘과 김병오를 교체하며 측면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항도 후반 16분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타쉬를 빼고 리그에서 제로톱의 가짜 9번(False 9)으로 활약 중인 이승모를 투입했다.
홈팀 전남에 리드를 뺏긴 포항은 패스 미스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자주 발생했다. 반면 전남은 마음 급한 포항의 심리를 이용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포항을 더 다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포항은 23분 오범석을 빼고 공격수 이석규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남도 후반 30분 박희성과 발로텔리를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포항은 후반 막판 전남을 몰아세웠으나 전남의 짠물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김병오와 발로텔리을 앞세운 전남의 카운터 어택에 위기를 자주 맞았다.
전남과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 득점없이 1-0으로 종료되며 전남이 포항을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양주시민(K3)을 2-0으로 꺾은 울산현대를 상대한다. 4강전은 10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원정경기로 열린다.
전남은 FA컵에서 1997년, 2006년, 2007년 3회 우승하며 과거 FA컵 강자로 손꼽혔다. 그러나 2007년 이후 14년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4강 이상의 진출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FA컵 4강, K리그2에서는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는 전남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8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R FC안양과의 홈경기를 홈 3연전을 마무리한다.
현재 전라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약 3,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으며,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www.dragons.co.kr)를 통해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