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최근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5%에서 16.4%로 상향되었으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점점 더 노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2020년 기준 노인 비율이 19.5%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으며 2022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의 부양 부담과 돌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이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구축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노인 분야에 대한 돌봄 수요를 충족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가능한 한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다양하게 돌봄을 제공받으면서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지원이 가능한 대상자는 요양병원에 장기입원을 하시거나 골절, 뇌질환 등으로 입원 후 퇴원하는 어르신, 65세 이상 신규장애 등록자, 장기요양등급외 판정 노인 등 총 8개 유형에 해당되는 노인이다. 읍면동 통합돌봄 안내창구를 통해 신청 후 필요도 평가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 후 욕구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민관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현재 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집수리 서비스인 ‘안심주거환경 개선’, 안전한 주거생활을 제공하는 ‘서귀포형 케어안심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사 지원, 식사 지원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어르신 토탈케어서비스’, 돌봄이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관과 함께 집중사례관리를 제공하는 ‘돌봄 취약가구 집중사례관리’ 등이 있다.

노후에 대한 부담과 불안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즐겁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 바램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서귀포시의 모든 어르신들께서 더 이상 걱정 없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가족, 이웃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