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북 현대는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1라운드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5승 9무 5패 승점 54점으로 2위다. 광주는 8승 6무 14패 승점 30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지난 수원 삼성과 경기서 백승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한 전북은 울산이 대구 원정서 패하며 기회가 생겼다. 선두 울산이 승점 55점으로 멈춘 가운데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54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전북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최영준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생겼지만 백승호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빠툼전에 이어 수원 삼성 경기서도 맹활약 했다. 출전 시간 동안 상대 중원과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 부상자가 많아 백승호가 중원에서 잘 버텨야 한다.

또 공격에서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고 문선민과 한교원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전북 이적 후 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중인 송민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서 전북 동료들은 송민규의 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볼 배급을 펼쳤다. 2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 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송민규의 경우 한 번 골을 터트린다면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든든한 수비진도 광주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낼 전망이다. 홍정호를 중심으로 철저한 로테이션을 통해 실점을 내주지 않기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낼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