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 설립 10주년 기념 제5회 제주학대회‧제주학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제주학대회‧제주학주간의 주제를‘제주학연구센터 10주년, (가)제주학진흥원 설립과 제주학의 미래’로 설정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020년부터 제주학대회가 포함된 주간을 ‘제주학주간’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제주학주간에는 센터 설립 10주년을 기억하는 여러 행사들을 마련했다.

제주학주간 첫날인 10월 5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에서는 ‘제주학 네트워크 포럼’이 열린다. 제주학 연구자들이 모여‘제주학의 현실과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6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는 ‘제주어 포럼 ‘눌’- 제주어로 ᄂᆞ누곡, 제주어로 통ᄒᆞ곡!’이 개최된다.

제주어 연구, 교육, 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제주어의 보전과 전승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 행사는 유튜브(@제주학연구센터)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제주어를 페우다’라는 주제로 ‘제주어 자료전’이 열린다. 제주어 관련 교육ㆍ활동 자료를 한데 모은 이번 자료전을 통해 제주어와 제주인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날인 10월 7일 오전 10시, 제주KAL호텔 대연회장에서는 ‘제주학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제주학대회의 주제인 한국학, 지역학, 제주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학연구센터 10주년, (가)제주학진흥원 설립과 제주학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학술대회는 유튜브(@제주학연구센터)에서 생중계된다.(사전 신청 필요)

같은 날 제주KAL호텔 대연회장 로비에서는 ‘제주학의 기록창고: 제주의 마을제’를 주제로 ‘제주학 자료전’이 열린다. 제주학연구센터 소개, 센터 발간물 무료 나눔, 제1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제주학 역사 탐방’이 개최된다. 김진철 박사(제주대학교 강사)의 안내로 제주에 유배를 왔던 광해군과 관련된 유적들을 돌아본다.

이번 탐방을 통해 유배 문화가 제주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탐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제5회 제주학대회‧제주학주간’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이에 따라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한편, 김순자 센터장은“제주학연구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열리는 ‘제5회 제주학대회‧제주학주간’은 제주학과 제주학연구센터의 향후 10년을 기획하고, (가)제주학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열 돌을 맞은 제주학연구센터가 앞으로 제주학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www.jst.re.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 064-726-097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