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지역 청소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서귀포시 청소년수련시설 사업으로 반영되어 추진된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가상현실 미래직업체험, 너의 요리실력이 보여, 자율적인 문화공간 조성하기 등 청소년참여예산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3개 우수사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관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 사업을 공모하여 총 13개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고 이어 7월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 14명은 우수사업 선정 심의회의를 열어 13개의 응모사업 중 5개의 우수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서귀포시는 선정된 사업의 적격성·타당성 등을 검토하여 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또한 선정된 우수 사업 중 상위 3개팀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총 6백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대상 3,000천원 ▲최우수 2,000천원, ▲우수 1,000천원 범위에서 각 시설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월 청소년의 예산사업 제안·심사 과정 참여 및 권한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개정시 청소년의 참여를 건의하였고, 그 결과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위촉할 때는 사회적 약자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발굴한 이번 사업들이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귀포시의 청소년참여예산제 출발이 앞으로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와 주도적인 권한 행사를 보장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