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20년 8월 28일부터 21년 8월 31일까지 양봉농가 등록 기간을 운영한 결과 등록대상 184농가 중 182농가(99%)가 등록을 완료했다.

양봉농가 등록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토종꿀벌 10군 이상, 서양종꿀벌(토종 및 서양종 혼합) 30군 이상의 사육농가는 등록이 의무화됐다.

등록방법은 ①사육장 토지의 사용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등), ②꿀 채취 관련 장비 및 시설, ③사육장 소독시설, ④안내표지판 등을 갖추어 서귀포시 축산과로 등록 신청해야 한다.

동 법률의 취지는 농업과 생태계 유지·보전 등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등록 의무대상 농가이나, 미등록 상태로 양봉산물 판매 시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며, 미등록 농가 2개소에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양봉협회를 통하여 양봉농가 등록 의무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신규농가가 등록 누락 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양봉농가는 268개소, 44천군이 사육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청 축산과(☎064-760-268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