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삼열)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지난 20일·21일 이틀간 관내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3가구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집 정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오던 대상자들을 사전에 수차례 방문하여 설득하고 친분을 쌓아 이번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집 내부 도배·장판 교체 뿐 아니라 마당과 창고 등에 오랫동안 방치에 오던 집기류·폐품·각종 쓰레기 등을 정리하다 보니, 50L 종량제봉투 50여개가 가득 찼다.

또한, 다문화가정에서는 베트남에서 가져왔었지만 수 년 전 분실한 팔찌를 집 정리 도중 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뛸 듯이 기뻐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운영된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장, 마을주민,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 복지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복지공동체이다. 이삼열 위원장은 “한창 나락 추수 등 바쁜 농번기임에도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너무 감사하다.”며 낙안 마중물, 복지기동대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정유진 낙안면장은 “마중물보장협의체와 복지기동대의 작은 활동들은 사회취약계층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이기 때문에 주민참여 복지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구축하여 모든 낙안면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