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며눌아~ 학교 다녀오마.” 오늘도 어김없이 시어머님은 일가방을 메고 초등학교로 향합니다. 노노케어 사업단중 하나인 학교환경지킴이를 하시는 시어머님은 아흔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 연세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새벽에 일어나서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가방을 메고 앉아 계신걸 보면 나 어릴적 소풍갈 때 잠이 안와 일찍 깨어 설레이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무더운 폭염과 더위, 추운 겨울 한파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학교에서 환경정비를 하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이런 소일거리가 있어서 건강하게 사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인해 많은 어른신들이 집에서의 생활 반경을 동네 밖으로 넓힘으로써 건강과 여유를 찾고 노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할 때가 많습니다. 다가오는 12월1일부터 12월 17일까지 17일간 2022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성산읍은 노일일자리 중 우리동네환경지킴이 120명, 올례길환경지킴이 30명을 모집하며 성산읍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접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방문하실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백신 예방접종 완료 증명서(스티커)와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동참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