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전국 8건 발생, 육용오리 사육 중 정밀 검사 강화

오승택 기자입력 : 2021. 11. 30(화) 16:50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전남 나주, 강진, 담양 및 충북 음성 등지에서 모두 8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광주와 매우 인접한 담양에서 전국 8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구원은 가축방역대책특별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질병 유입차단을 위해 육용오리 사육 중 검사를 당초 2회에서 3회로 늘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주변 사육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는 서해안권 하천부지나 저수지 등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서 감염력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하천 인근 농장은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철새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번에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유행했던 H5N1형으로 앞서 유행했던 H5N8과 다르며, 지난해보다 발생 시기도 3주가량 빠르다.

연구원은 지난달 14일 광주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3)를 검출했고, 광주지역 내 닭과 오리 농장 및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 등에 대해 11월 현재까지 2700여건을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AI (H9N2) 35건을 검출했다.

한편,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야생조류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주변의 농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차단방역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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