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기관표창은 3개 그룹(광역, 기초,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대통령 표창 2개 기관, 국무총리 표창 4개 기관이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기관표창은 울산광역시(광역)와 충북 옥천군(기초)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기관표창에는 제주특별자치도(광역), 대전 대덕구(기초), 전남 목포시(기초), 경상북도 경찰청(유관기관)이 선정됐다. 인증기관(장관상) : 교육부, 소방청, 충북교육청, 경기도 파주시․ 광주시․김포시, 전남 순천시․영암군, 경북 의성군

제주도는 이번 심사에서 노사업무에 대한 지원 및 협력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상호신뢰, 소통과 협력의 건전 노사문화 구현을 목표로 공직 노무관리계획 수립 시행 △노사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공직자 노사관계진단 설문조사 실시 △노사분쟁 사전예방을 위한 노무상담센터 운영 및 사례집 발간 △노무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직노무담당자 전문관 지정 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시작한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바람직한 노사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우수행정기관을 발굴·인증함으로써 공직사회에 건전한 노사관계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신청자격은 정상 설립돼 1년 이상 지난 공무원 노동조합이 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ㆍ도교육청, 경찰․해경․소방청 등이다.

노사공동명의로 신청하면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실사 후 3차 대면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으로 인증된다. 앞서 제주도는 2011년ㆍ2013년ㆍ2016년 3회에 걸쳐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도와 공무원노조가 상생·화합의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도민사회에 신뢰를 높여나가고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