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카드를 사용하게 되지만 갖고 싶어도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부러운 카드가 있다. '14년 2월부터 발급된 문화누리카드가 그것이다.

이것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공연과 영화, 전시장 관람은 물론 체육 분야와 도서 및 음반구입, 관광여행을 위한 숙박, 시외버스, 철도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용자들의 비대면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술‧공예‧체육용품‧음악‧웹툰‧영상‧도서 분야의 가맹점이 확대되었으며, 넷플릭스‧유튜브‧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도 이 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작년 이 카드를 사용했었고, 올해도 카드발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별도의 신청이 없더라도 기존 카드에 지원금 10만원이 자동으로 재충전되어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가지고 있는 카드의 유효기간이 '22.1.31. 이전이거나 작년에 지원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라면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11월말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앱을 이용하여 카드 재발급 또는 재충전 신청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가맹점에 대한 이용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 잔액 역시 누리집.모바일 앱.ARS(문화누리 고객센터 1544-3412 또는 농협카드 고객센터 1644-400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원금을 다 쓰더라도 본인이 카드에 충전하여 사용하면 영화 관람, 도서 구매, 스포츠 할인 등 연간 200만원 이내에서 문화누리카드 할인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대상자들이 이런 다양한 정보와 혜택들을 미리 확인하고, 미처 사용하지 못한 금액이 없도록 올 한해도 카드 사용 계획을 알차게 세워 보다 여유롭고 풍족한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