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4월 15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도립서귀포관악단 새봄맞이 힐링 콘서트’를 개최해 만연한 봄의 기운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금관앙상블, 목관앙상블, 색소폰 솔로로 구성된 3개의 팀이 출연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클래식 음악에서 벗어나 가요, 민요 등 여러 장를의 음악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다.

첫 번째 팀인 목관앙상블(앙상블 88)은 미국 작곡가 제임스 반즈의 “알바마 서곡”을 앙상블로 편곡 연주하여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대향 이중섭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소나무야”,“플라이 투 더 문(Fly to the moon)”, 애니메이션 “알라딘 OST 메들리”까지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펼쳐나갔다.

이후 피아노 반주와 함께 색소폰 솔로가 진행됐다. 피아졸라의 “비올렌탱고”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OST” 그리고 알라딘의“A Whole New World”를 연주하여 색소폰의 매력을 알렸다.

금관 앙상블은 경쾌한 클래식 곡을 엮어 편곡한 “클래식 메들리”로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이후 클래식 메들리 형식의 소품곡 “인스턴트 콘서트”와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가요음악 “사랑의 트위스트”등을 연주해 즐거움을 더했다.

새봄맞이 힐링 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2일(금) 하효동 쇠소깍, 4월 29일(금) 대포 주상절리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4시부터 15시까지 한 시간동안 연주한다. 전 공연은 모두 야외 공연으로 진행되며, 관악만이 가진 특색 있는 연주를 통해 서귀포시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서귀포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힐링의 음악을 전달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관악단은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예술단으로서의 친숙한 활동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토요 힐링 콘서트”, 야외에서 서귀포만의 음악을 선보이는“트래블 인 서귀포 뮤직을 비롯하여, 서귀포시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등을 개최한다. 또한, 지난 2월에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제73회 정기연주회를 5월 19일에 진행함으로써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