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힘차게 외치며 월드컵 4강 신화가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월드컵축구대회를 응원했던 기억과 함께 세월은 훌쩍 20년이 넘었다.

올해는 2002한일월드컵이 개최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1997년12월29일 서귀포시가 월드컵 개최도시 10개 중 1곳으로 결정되면서 서귀포 시민들은 스포츠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시민들은 십시일반 성금도 모으고 축구 경기장 등 체육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봉사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브라질vs중국전 등 총3경기를 치러내면서 성공적 월드컵 개최를 이끌어 냈다.

또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생활방식인 올래, 정낭, 제주의 오름과 분화구, 제주 전통 떼배인 테우를 형상화하여‘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라는 찬사로 워싱턴 포스트지를 비롯하여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서귀포’라는 이름과 함께 꿈의 경기장으로 홍보되면서 서귀포, 제주라는 이름을 세계지도 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시를 관광명소화하고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인식을 부각시켰으며 온화한 기후, 천혜적인 자연환경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전지훈련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 체육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전지훈련 유치 및 각종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서귀포시는 스포츠 메카와 건강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2002년 축구 열기와 2022년 서귀포시 시민 건강을 잇고 2002월드컵 개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 6월 18일(토) 제주유나이티드 홈경기(vs인천 18:00)에 앞서 ‘AGAIN2002 새희망 서귀포시’ 2002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구자철 선수가 함께하는 포토타임, 삼다수와 함께하는 Enjoy-Park, 찾아오는 어린이 축구교실 등을 운영하고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서는 경기 전 시축행사, 감사유니폼 전달, 월드컵20주년 기념 동영상 송출, 경품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들과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그동안 코로나로 묵힌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신나는 응원과 함께“AGAIN2002 새희망 서귀포시!!”를 외치며 다시 함께 뛰는 서귀포시를 만들어 가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