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소각의 문제점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2. 08. 09(화) 08:17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시사종합신문] 도심지역에 못지않게 농어촌에서도 비닐·스티로폼 등 농산폐기물같은 많은 생활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른 아침이나 어두워질 무렵에 농어촌지역을 지나다 보면 각종 쓰레기 불법소각이 이루어지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농어촌 어르신들이야 쓰레기를 태워버림으로써 손쉽게 처리해 버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발생 오인신고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커다란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다.

때때로 연기가 나는 것만 보곤 화재로 오인해 119로 신고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간혹 거센 불길이 산불로 이어져 수십년 가꿔온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기도 한다. 또 무단으로 쓰레기를 소각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노인분들이라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규제도 쉽지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태워진 쓰레기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환경적으로도 커다란 문제다. 물론 ‘그것 좀 태운게 뭐 대수냐’고 반문할 수 있다. 허나 어느때보다도 환경오염이 전지구적인 이슈인 요즘 쓰레기 불법소각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은 더 이상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 그냥 쓰레기를 태웠을 때, 소각시설에서 태울 때보다 수십배 이상 다이옥신, 일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고 하니 말이다.

지구온난화, 원전의 환경오염, 플라스틱쓰레기 처리문제 등 그 어느때보다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은 미약하지만 더 이상 좌시할수 없는 문제이다. 우리는 대부분 우리 대기오염의 주범이 원전,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배출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더욱 심각한 것은 무분별하게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생활쓰레기 불법소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여서119안전센터 센터장(소방경 오원균)은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소각은 소방력 낭비는 물론이고 크게보면 크나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불법행위이다.”라고 말하였다. 개개인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각종 홍보와 엄중한 과태료 부과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쓰레기 불법소각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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