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대학교는 19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8월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이후 3년 만에 갖는 첫 대면 행사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선 박사 41명, 석사 213명, 학사 456명 등 총 7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주대는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 등 축하객의 행사장 입장을 제한했으며 행사장에서 학위를 직접 수여받는 대상자도 축소해 진행했다.

제주대는 참석자 제한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행사장면을 생중계 했고 학생회관 및 아라연 일대에 포토존을 설치, 운영했다. 김일환 총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사를 통해 “사회가 급변하고 지식 생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여러분은 평생 배우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19,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세상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문명사적 변화의 시대를 맞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러분은 더 많은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총장은 “과거 ‘평생직장의 시대’는 저물고 ‘평생직업의 시대’, 더 나아가 ‘평생학습의 시대’가 도래했다. 대학에서 배운 학문적 지식과 실무적 기술을 평생에 걸쳐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새롭게 지식을 습득해 가지 않으면 현대사회에서 밀려나기 쉬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 자기개발 노력을 멈추지 말고 이어가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일환 총장은 “올해 우리 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ᄒᆞᆫ디 이룬 70년, 함께 빛날 제주｣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여러분들도 함께한 그동안의 우리 대학 도전의 역사와 빛나는 성과는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ㆍ승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서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