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진안군이 마을만들기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량강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마을기록가 양성교육을 통해 정천면 마조마을이 제작한 ‘마음고지서’영화가 지난 3일 전주 영화호텔에서 열린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부터 시작된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은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공동체·개인의 작품에 대해 영상, 라디오, 신문, 공로상 분야의 작품을 심사하며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주시민미디어 영시미,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마음고지서’는 마조마을 찾는 관광객등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겪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고,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자는 내용을 담아 심사위원의 마음을 빼앗았다.

원민 심사위원장은 “마을 미디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은 더 정교하고 세련되고 스토리는 탄탄해졌으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공동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마조마을 이경섭 사무장은 “행정과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들과 열심히 참여하여 좋은 영화가 만들어져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며, 이 기회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더 즐겁고 화합하는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안군과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2023년에도 진안군 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하는‘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마을 영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민 스스로 마을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