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2022 한국관광 데이터랩 우수 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접수 진행되었으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국내 유관기관이나 업계 종자사 대상으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우수 활용사례를 공유해 데이터랩 활용도를 한층 제고하고자 진행되었다. 시상은 지난 11월 29일에 개최된 관광산업 디지털 혁신 포럼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관광활성화(공공, 6건 선정) △사업 및 서비스 개발‧개선(민간, 6건 선정) △기타 자유주제(9건 선정) 등 3개 응모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논리성, 창의성 및 유용성(업무 활용의 정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 결과 제주관광공사가 응모한 ‘관광 빅데이터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가 지역관광활성화 부문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번 사례에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 빅데이터와 발간 보고서를 활용해 친환경 관광콘텐츠에 접목한 점을 제시하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친환경 관광콘텐츠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세상에 E-RUN 트립(이하 E-RUN 트립)‘과 ‘해양쓰레기 팝업전시 필터(이하 필터 전시)’를 추진한 바 있다.

E-RUN 트립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발간하는 관광트렌드 분석자료 등을 활용, 여행 트렌드 리더인 MZ세대가 좋아하는 요소(레저, 캠핑 등)를 발굴하여 친환경과 접목하여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 참가자 만족도를 제고한 점을 제시하였다. 실제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273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MZ세대 비율이 약 91% 비율로 나타났다.

필터 전시의 경우 데이터랩 내에 제공되는 관광지별 대시보드를 통해 행사장소인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방문자 추이 예측 분석 자료를 활용하여 행사홍보 및 방문객 특성에 맞는 전시콘텐츠 구성하는데 노력하였다. 분석 자료에는 방문객 연령대, 체류시간, 월별 방문객 추이, SNS 인기 키워드를 통한 여행유형 등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융합과 빅데이터팀에서 발간한 도 경제변화분석보고서,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에서 발간하는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 등 관광데이터 분석 결과를 추가‧활용하여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공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광분야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경, 관광위기와 더불어 여행형태, 여행자 유형 등이 시시각각 변경됨에 따라 관광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주관적 판단에 의한 사업 프로세스 결정이 아닌 공신력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진하고자 했다.” 며 “앞으로도 주요 빅데이터 내용에 근간하여 시의성 있게 다양한 관점에서 여행형태를 분석하여 사업 성과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