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최근 지난 1년간 수집한 마을 관광자원 현황 데이터셋 8종을 공공데이터 포털(http://www.data.go.kr)에 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22년 6월 행정안전부 소관의 공공데이터 뉴딜 사업에 지원, 제주 마을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데이터 구축 사업을 ㈜데이터사이언스랩과 진행했다.

이번에 포털에 공개된 데이터셋은 마을 관광지, 마을 특화자원, 마을 캠핑장, 마을 낚시터, 마을 편의시설, 마을 안전시설, 마을 숙박업소, 마을 해양레저 스포츠 등 총 8종으로, 적극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6,011건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본 사업을 통해 제주도 마을(리) 172개(제주시 96개, 서귀포시 76개)와 행정동 마을 2개(하효동, 호근동)의 마을 관광자원을 현행화해 DB로 구축했다.

아울러 공사는 마을 간 불분명하게 구전되어온 마을 경계를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와 지적도를 근거로 정확하게 구획하는 등 GIS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마을 간의 경계 불분명으로 인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청년인턴을 활용해 지역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급기업 ㈜데이터사이언스랩의 관리하에 청년인턴 13명이 고품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본 사업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마을 관광자원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상대적으로 관광자원과 역량이 부족한 마을을 발굴하고, 관광자원 특성을 토대로 연계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마을 관광이 제주의 새로운 대안관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