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 송암 경기장에서 2023 KEB 하나은행 18라운드 강원 FC 원정에 나선다.

전북은 7승 3무 7패 승점 24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강원은 2승 6무 9패 승점 12점으로 11위다.

이 경기를 앞두고 전북은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16라운드 '현대가 더비'서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한 이후 대구 FC 상대로도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전에서 전북은 아마노 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문선민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포를 터트렸다.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경기서 역전패를 당했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또 대구전에서는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하파 실바의 돌파에 이어 송민규가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만들며 신승을 거뒀다. 특히 전북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K리그 1서 연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반전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또 포기할 수 없다. 다시 시작이다. 루마니아 레전드 딘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한 전북은 A 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강원 원정을 떠난다.

비록 강원 원정 경기지만 전북은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11위 강원이 상대이기에 더욱 승리가 필수다.

전북의 반등에는 송민규와 문선민이 빛나고 있다. 둘은 최근 4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또 K리그 1 12개팀중 최소실점을 기록중인 전북은 김정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훈은 올 시즌 K리그 1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가운데 가장 높은 선방률을 기록중이다.

강원전만 이기면전북은 기분 좋게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정비에 나설 수 있다. 부상 선수도 많은 전북이기에 A매치 휴식기는 천금 같은 보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원전 승리 시 전북은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선두 울산도 무너트리면서 챔피언 DNA가 살아난 전북. 과연 살아난 전북이 강원전서 완승을 거두면서 페트레스쿠 감독을 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