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는 일부 학생이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신 쓴다는 언론보도가 크게 이슈화된 적이 있었다. 매년 생리대 가격 상승으로 일부 청소년이 신체에 유해한 대체용품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그후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의 국고보조사업으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용(바우처)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 가구의 만 9세~24세 여성 청소년이다. 지원자격 해당여부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주양육자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앱, 청소년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신청기간은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2023년 바우처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월 13,000원이 지원되며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만 18세 미만 청소년 명의의 국민행복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법정대리인 동의, 추가서류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바우처 콜센터(1566-3232)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바우처는 1월과 7월에 6개월분 바우처가 지급되며, 한번에 전액 사용도 가능하다. 자격 변동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잔여 바우처 잔액은 소멸된다.

서귀포시에는 현재 약 1,104명의 대상자가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신청월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주소지읍면동주민센터, 또는 바우처콜센터(1566-3232)로 문의하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법령 및 제도가 있음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 없는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