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얼마 전부터 우리 행정자료실 내 단행본 도서들의 장서 점검을 시작하였다. 자료실 외부에 위치한 서가에서 거의 50권에 달하는 책이 없어져 있어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행정자료실 또한 개인의 청렴함, 양심에 기대 운영될 수밖에 없는 곳인데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볼 다른 이용자들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분실된 도서는 우리 자료실의 자산적 손해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정말 필요한 사람이 해당 자료를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청렴함은 사소하게는 자료실 이용에서부터 크게는 업무수행에서까지 우리 일상에 맞닿아 있다. 청렴한 사회는 구성원들이 정의로운 규칙과 윤리적 가치를 따르며 공정하게 협력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청렴함이란 자기 존중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투명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될 피해를 고려하는 마음과 정직하게 규칙을 따르는 마음으로 청렴과 양심을 지킨다면 우리 자료실 도서 분실과 같은 일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업무 수행 시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개적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공직 사회 구성원들은 청렴과 양심을 강조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신규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을 통한 윤리적 가치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의와 진실, 인정과 배려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첫 걸음부터 청렴한 사회의 문화를 심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청렴한 공직 사회는 모두가 협력하고 노력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 모두가 단합해야만 이러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청렴을 실천하고 지향하고자 하는 노력은 공직자에 대한 신뢰의 기반이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