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 물류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보고서에는 제주 물류 현황과 특징을 조사하고 국내외 사례 연구를 통해 제주에 맞는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문제 해결 방안들로 첫째, 제주-섬지역 협력적 물류정책 거버넌스 구성, 둘째, 추가 배송비 기준안 마련, 셋째, 항만 포트세일즈 구축, 넷째,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유통체계 구축, 다섯째, 도내 물류기업 우수물류 인증제도 지원 구축 등이 제시되었다.

첫째, 제주-섬지역 협력적 물류정책 거버넌스는 추가 물류비 등 섬지역의 공통된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의체로 정부를 대상으로 추가 물류비 문제 등 문제 해결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둘째, 추가 배송비 기준안 마련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불합리한 추가배송비 부과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자상거래법에 도서산간 권역별 추가배송비 기준안을 마련한다면 도서산간 주민들의 전자상거래 이용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셋째, 항만 포트세일즈 구축은 서귀포항, 애월항 등의 화물량 및 이용률 증대를 위하여 도내 항만들의 기능 재정립과 항만 포럼 개최 등 항만 홍보 강화가 필요하며 부가적으로 항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넷째,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유통체계 구축은 도내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위하여 도내 저온저장보관시설 조성과 실시간 온도확인·운송 정보 모니터링 등 내륙간 콜드체인 간선 운송체계(물류거점 간) 구축으로 도내 신선식품 물류체계를 개선 시킬 수 있다.

다섯째, 우수물류인증제도는 정부로부터 물류시설 확충 및 유류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도내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물류인증제도 소개 및 컨설팅 지원, 신청 수수료 3백만원 지원 등을 통해 도내 물류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와 연계하여 도내 주력산업(농축수산물) 물류 거점인 제주형 종합물류단지 조성, 신규 해운 항로 개설 및 항로 유지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육상 화물 운송장 정보를 활용한 항만 통계데이터 품질 개선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높은 물류비가 지출되는 제주 물류산업 체계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물류 원가 감소,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자세한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www.jr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