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김연희 기자] 익산시가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차량의 대중화를 위해 수소자동차 구매를 지원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보조금은 1대당 3,450만 원으로 예산 53억 원을 투입해 총 155대를 지원하고 이 중 15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택시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익산시에 30일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이나 법인·단체이며 1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자동차 출고·등록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예산 소진 시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수소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판매사를 방문해 구매계약 체결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판매사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475대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2공단 수소충전소에 더해 전북자치도 최초의 액화수소 충전소 '익산 목천 수소충전소'를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