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김연희 기자] 전주시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폐기물 배출공사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5월 2일까지 지역 내 건설폐기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건설폐기물 보관상태 등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건설폐기물 처리계획 신고를 득한 건축공사장과 토목공사장 등 297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주시는 △가연성과 비가연성 구분 여부 △보관시설 덮개 설치 여부 △보관기간 초과 여부 등 수집운반 처리업체에 배출하기 전 보관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배출장소에서 보관기간(90일)을 초과해 장기 방치하는 사례를 집중해서 들여다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에도 폐기물 수집운반업 87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폐기물 처리신고 미이행 등을 사유로 고발 및 과태료 등 5건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앞으로도 폐기물 배출자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