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 에서는 4월 16일 10시 제주경찰청 7층 탐라상방에서 도내 이·통장 협의회를 초청하여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치안간담회에는, 이충호 제주경찰청장과 임관봉 제주도 이장협의회장, 양철선 제주시 통장협의회장 등 56명이 참석하였다.이번 치안간담회는, 사실상 지역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마을 이·통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접촉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제주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과 교통사고 예방, 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범죄피해 예방법 등을 소개하였으며, 2부 행사에서는,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였으며, 이·통장 협의회를 통해 도민들의 요구를 청취하고 즉각적인 응답으로 경찰 시책에 반영하는 등 도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이·통장들은 민‧관‧경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올레길 등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 예방, CCTV 등 방범시설 확충, 외국인 노동자 증가에 따른 불안감 해소 등을 경찰에 요청하였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도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경찰이 보이도록 하겠다” 며, 시기별·계절별 마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주민 대표인 이·통장들의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과 이·통장협의회 치안간담회를 시작으로, 경찰서와 지역경찰관서에서도 순차적으로 관내 이·통장들과 치안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읍·면·동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공급자인 경찰의 입장이 아니라 치안 수요자인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주민들의 요청에는 즉각 응답하도록 하겠다.” 특히, 제주경찰과 도내 이‧통장들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제주도민들의 안전이 훨씬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