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소방서는 순천시 산림자원과, 순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지난 9일 둔치주차장(서면 선평리 818)에서 산불지연제를 활용한 실험 및 드론운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불지연제는 친환경 무독성 액체형이며, 산불 시 진화와 잔불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 구축용으로 물에 7대 3으로 혼합 후 사용한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대기,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산불 최대 취약시기에 따라 대형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이를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산불 지연제의 성능을 확인하는 실험과 드론을 이용한 연소지점 확인 및 소화대책을 강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훈련으로는 ▲물, 물+산불지연제 연소온도등 비교 ▲산불지연제 도포 목재 및 미도포 목재 착화시간 비교 ▲드론활용 산불 대응 훈련이다. 실험결과 산불지연제 혼합물로 진화할 경우 재발화가 보이지 않았고 산불지연제 도포 목재에서는 5분동안 착화를 시도했으나 하얀거품과 그을림 현상만 일어날 뿐 착화가 일어나지 않은걸 알 수 있었다.

순천소방서(서장 김석운)는 “봄철에는 건조한 대기 상태와 강한바람, 낮은 습도 등의 기후 특성이 있어 산불 시 화재 진압이 어려워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