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문두)는 정신응급 및 자살위기현장에 경찰ㆍ소방과 함께 개입하여 대상자의 안전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계속해서 자살사고를 표현하며 본 기관 상담을 극도로 거부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대상자를 진정시키고,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한 오라119센터 지창용 소방사에게 2024년 7월 25일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지창용 소방사는 자살시도 하려는 대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흥분해 있는 대상자의 옆에 장시간 머무르며 반복적으로 대화를 시도하여 대상자와의 신뢰감을 형성하고 안정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응급입원을 위해 진료를 기다리는 중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면담을 거부하고, 밖으로 나가려는 대상자를 다시 안정시키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설득한 끝에 치료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지창용 소방사는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고, 끝까지 옆을 지키며 대상자의 안전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신응급 및 자살위기 현장에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및 정신과적인 판단, 경찰은 대상자와 상담자, 이송과정에서의 구급대원의 안전, 소방은 신속하고 안전한 병원 이송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신건강문제와 자살위기에 놓인 대상의 안전과 치료에 최선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문두 센터장은 “경찰과 소방, 센터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제주도 정신응급상황에 대응이 신속하고 원활히 이루어지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으며,

지창용 소방사는 “대상자가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신건강문제의 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