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8월 7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사)한국사회주택협회 공동 주최로 6주간 진행된 사회주택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백경훈 사장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정민구 위원장이 참석하여 아카데미 수료를 축하하고, 제주도 내 사회주택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밝혔다.

7월 3일부터 총 6일간 10회의 강의로 진행된 「알아보쿠다! 사회주택」은 제주지역에 적합한 사회주택 모델과 운영주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사업이다.

사회주택은 공공성과 주거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주택 모델로, 특히 노인, 장애인, 청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등이 주체가 되어 주택을 공급하고 운영함으로써,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입주자에 특화되어 있는 커뮤니티의 운영 등을 담은 개념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사회주택에 관한 이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주택 사업의 유형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하고 끝으로 사회주택 자금조달과 관련 법제도 등을 이해하는 과정이 제공되었다. 또한 참여자들 간 교류활동을 통해 제주도에 적합한 사회주택 모델을 구상하는 데 아이디어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인구유출, 지역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의 주거안정은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공사도 사회주택과 같은 공익적 주택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민구 도의원 또한 "사회주택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주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관련 조례의 제정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사회주택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및 (사)한국사회주택협회와 함께 앞으로 제주도 내에서 사회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